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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아파트 매매 4만3,000건 '올 최대'

거래시장 회복 조짐 수도권 2만여건 달해…땅값도 0.38%나 올라


지난달 4만3,000여건의 아파트가 매매돼 올 들어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월에 이어 4만건을 넘긴 것으로 아파트 거래시장이 다소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교통부는 11월 실거래가 신고를 받은 결과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4만3,674건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거래량이 2만282건으로 올 들어 최고 거래량을 보였으며 서울은 5,209건, 6대 광역시는 1만3,638건을 기록했다. 아파트 가격도 안정세가 계속됐는데 서울 개포주공 1단지 전용면적 45㎡(4층)는 7억7,500만원에 거래됐으며 은마 전용 77㎡(10층)는 최고 10억3,000만원에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하락세를 계속했던 서울 목동 지역 아파트는 다소 오름세를 보였는데 10월에 2억3,000만원에 거래됐던 신월 시영 전용 51㎡(7층)는 2억5,000만원에 거래돼 한달 새 가격이 2,0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땅값 상승률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해 토지시장이 다소 불안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11월 토지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24만1,742필지, 2억3,788만㎡로 지난해 동월 대비 필지 수는 27.0%, 면적은 4.7%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의 땅값 상승률은 0.38%로 5월(0.26%)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월(0.4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승률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0.65%)만 전국 평균을 웃돌고 나머지 지역은 밑돌았다. 개별 지역별로는 서울 용산구가 1.56%로 가장 높았고 성동구(1.19%)도 강세가 지속됐다. 전남 여수시는 여수엑스포 유치로 인해 한달 새 0.92%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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