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상습절도로 조모(52)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5년 6월13일까지 서울 강서구 등에서 야심한 밤 빈 사무실의 디지털 도어락에 지문이 묻은 번호를 임의로 조합해 문을 열고 들어가 6,000만여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또 생활을 위해 절도를 하면서 경찰에 검거되거나 교도소에 가는 꿈을 꿨다고 할 정도로 심경이 불안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심지어 이달 13일 영등포구의 한 화상경륜장에서 조씨가 경찰에 체포될 때 "왜 이제야 오셨습니까"라며 홀가분하다는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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