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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업계 잇달아 상장 추진

"디지털 전환·인터넷망 투자 자금 확보하라"

SetSectionName(); 케이블업계 잇달아 상장 추진 "디지털 전환·인터넷망 투자 자금 확보하라"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케이블TV방송사업자(SO)들이 디지털 전환과 인터넷 관련 투자 확대 등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잇달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SO업계의 빅3이자 CJ오쇼핑의 자회사(우선주 포함 지분율 약 57%)인 CJ헬로비전은 내년 6월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허민회 상무는 11일 상장 추진 배경에 대해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현재 33% 수준인 디지털 케이블TV 가입률을 대폭 끌어올리려면 디지털 셋톱박스 등 구매에 상당한 비용이 들고 (KT 등 초고속인터넷ㆍIPTV사업자와 경쟁하려면) 인터넷 광랜 투자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셋톱박스를 통해 TVㆍ전화ㆍ홈시큐리티 등을 아우르는 미래 신규사업(홈게이트웨이) 투자 확대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전은 최근 디지털 셋톱박스 구매, 인터넷망 투자 등에 연간 1,000억~1,5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CJ헬로비전이 상장을 통해 조성할 수 있는 자금 규모를 7,000억~8,000억원 선으로 추정하고 있다. CJ헬로비전의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계열 SO 합병과 초고속인터넷 및 인터넷전화 사업 본격화에 힘입어 2007년 1,893억원과 84억원, 지난해 2,664억원과 149억원, 올 상반기 1,455억원과 224억원으로 호전되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지난 2005년 다른 SO 인수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2,014억원(지분율 약 40%)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를 발행한 바 있다. 우선주는 외국계 펀드 3곳과 유진투자증권이 보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계열 SO들의 지주회사로 올 2월 서울 관악케이블TV방송을 합병한 HCN도 오는 2011년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HCN은 2006년 말 의결권 있는 전환우선주를 발행, 미국계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으로부터 1,600억원 규모의 외자를 유치했다. HCN과 최대주주인 현대홈쇼핑은 그 과정에서 HCN이 2011년까지 증시에 상장하지 못할 경우 칼라일그룹에 풋옵션(주식을 일정 가격에 되팔 수 있는 권리)을 보장해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HCN은 지난해 매출 247억원에 6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2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내년 상장은 힘든 실정이다. 국내최대(21개 사업권역) SO인 티브로드는 안산ㆍ광명ㆍ시흥지역 SO로 코스닥 업체인 한빛방송이 지난 9월 안양ㆍ과천ㆍ의왕ㆍ군포지역 SO인 안양방송을 합병했다. 티브로드 관계자는 "인접지역 SO를 합병함으로써 비용절감, 규모의 경제 시현 등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브로드 계열 SO들의 지주회사인 티브로드홀딩스도 지난해 말 전주ㆍ수원ㆍ인천남동ㆍ천안중부방송 등 4개 SO를 합병, 향후 상장이 예상된다. 티브로드ㆍCJ헬로비전과 함께 SO업계의 빅3인 씨앤앰도 맥쿼리와 MBK파트너스 주도로 설립된 사모투자펀드가 지난해 초 경영권을 인수, 향후 증시 상장 또는 경영권 매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씨앤앰은 올해 초 15개 사업권역 운영주체를 하나(씨앤앰)로 통합, 이를 위한 1단계 작업을 마무리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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