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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경제 이끄는 부산·울산] 미래 먹거리 마련… 동서 균형발전 가장 큰 보람

허남식 부산시장


"미래 부산발전의 큰 틀 마련과 함께 동서균형발전을 이뤄낸 점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오는 6월 3선 민선시장 임기를 마감하는 허남식(사진) 부산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부산시정을 이끌면서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한 점을 가장 큰 성과로로 꼽았다.

또 금융 중심지 조성과 북항 재개발로 대변되는 원도심권 개발, 동(東)부산 관광단지 조성과 영상산업, 컨벤션산업으로 상징되는 동 부산권 개발과 더불어 부산신항과 산업단지 조성, 에코델타시티 추진 등을 통한 서(西)부산권 시대를 열어 동서균형발전을 끌어냈다 점에도 자부심을 나타냈다.

허 시장은 임기를 마무리하는 올해 역점 추진 사업과 관련해 "그 동안 부산경제중흥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한 미래 부산발전 10대 비전 사업의 마무리를 통해 동서균형발전을 촉진하고 남부권 중추도시로의 역할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마무리가 가능한 사업은 꼼꼼히 챙겨 기한 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미래 부산발전을 위한 핵심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동북아 해양수도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부산의 향후 추진 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부산의 잠재력과 경쟁력은 해양에 있고 부산은 동북아 해양수도로서 세계적 물류 중심지로 나아가야 한다" 며 "앞으로도 동북아 해양수도 건설을 위해 기존 핵심정책의 차질없는 추진과 신해양산업 육성 등을 통해 신해양경제 허브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산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는 영상산업에 대해서는 " 영상 관련 3개 공공기관 이전으로 영화·영상산업의 본격적인 부산시대가 열렸다" 고 평가했다.

허 시장은 " 영화·영상기관 부산이전 사업이 8년여 만에 마무리됨에 따라 부산이 명실상부한 영화·영상도시의 메카로 도약하게 됐다" 며 "아시아 최대 영화제로 성장한 부산국제영화제를 바탕으로 영화·영상산업을 전략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산=곽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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