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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4일째 사상 최고가 경신

WTI 현물·선물, 브렌트유 선물은 하락

두바이유 가격이 4일째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브렌트유 현물가는 배럴당 73달러를 돌파하는 등 국제유가의 급등세가 계속되고 있다. 다만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현물가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며 선물유가는WTI와 브렌트유 모두 하락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배럴당 66.87달러로 전날보다 1.17달러 올라 17일부터 4일 연속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두바이유는 이로써 이 달 들어서만 7차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브렌트유 현물가도 배럴당 0.47달러 오른 73.30달러에 거래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WTI 현물가는 전날보다 배럴당 0.41달러 떨어진 71.68달러를 기록해 4일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이달 들어 두바이유 현물가는 배럴당 평균 63.25달러, WTI는 68.97달러, 브렌트유는 69.21달러에 달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선물 원유가는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유가가 전날보다 0.22달러 하락한 배럴당 71.95달러에 거래가 종료됐다. 런던 원유시장의 브렌트유 선물가도 0.55달러 하락한 73.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날 선물유가는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나타나고, 미국의 멕시코만 석유생산 재개 예정 소식에 따라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석유공사는 하지만 나이지리아와 이란의 지정학적 불안요인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작년동기비 10.2%를 기록, 작년 4.4분기 성장률을 상회한것으로 나타난 만큼 유가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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