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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보유토지 분당의 8.4배
입력2005-11-08 08:57:19
수정
2005.11.08 08:57:19
금액으로 25조원 규모
9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는 분당신도시면적(594만평)의 8.4배인 5천16만평으로 금액(공시지가 기준)으로는 24조7천1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2005년 3.4분기 외국인 토지보유 현황'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올해 3분기에 282만㎡(6천160억원)를 취득하고 242만㎡(508억원)을 처분,총 보유규모가 1억6천584만㎡를 기록했다.
2분기 대비 면적은 40만㎡(0.2%), 금액은 5천652억원(2.3%) 증가한 것이며 작년말보다는 면적이 5.1% 늘어났다.
외국인의 국내 제조업 투자 척도인 공업용 토지 취득은 3분기중 31만㎡(15건)으로 2분기 20만㎡보다는 늘었으나 1분기(89만㎡)에 비해서는 감소했다.
외국인 보유토지 내역을 보면 외국법인(순수 외국법인+합작법인)이 전체의 56.6%를 공업용으로 소유, 사용중이며 해외교포 42.9%, 외국정부 및 단체 0.5% 순으로나타났다.
순수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는 전체면적의 18%인 918만평이다.
국가별로는 미국 1억490만㎡(63%), 유럽 3천132만㎡(10%), 일본 1천605만㎡(10%), 중국 237㎡(1%)였고 용도별로는 공업용(41%), 상업용(4%), 주거 및 레저용(각 3%),49%는 해외교포가 장기보유하고 있는 임야, 농지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남(2천997만㎡), 경기(2천865만㎡), 충남(1천789만㎡)에 보유토지가 많았고 금액기준으로는 서울 8조3천672억원, 경기 3조1천558억원, 경북 1조9천932억원 순이다.
고칠진 건교부 토지관리팀장은 "해외교포의 자산증식 및 노후 대비용 국내 부동산투자와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토지 취득은 소폭이나마 꾸준히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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