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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굴지의 복합의료기관인 미국 베일러 글로벌헬스그룹이 전남 광양만권에 진출한다.
전남도는 14일 비즈포스트그룹과 베일러 글로벌헬스그룹을 중심으로 전남대병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순천시 등과 함께 광양만권 신대배후단지에 의료기관 설립을 위한 2억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또 전남대병원은 베일러 글로벌헬스그룹과 별도의 협약을 통해 앞으로 연구협력, 교수·연구진 상호 교류, 의료 연구와 교육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구체적 합의 내용을 실행키로 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미국 LA 소재 한인 교포기업인 비즈포스트그룹과 베일러 글로벌헬스그룹 등 6개 기관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신대배후단지(순천시 소재)에 500병상 이상, 1,000여명 고용 규모의 종합병원을 설립한다.
존 김(John Kim) 회장은 “조속한 시일 내 의료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종합병원 설립과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베일러병원과 전남대 병원이 협력해 의료기관을 설립, 운영한다면 지역 주민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광양만권역을 포함한 전남 전체의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중국 부유층 의료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포스트 그룹은 1995년 미국 LA에서 설립된 자원 개발과 부동산 개발분야의 세계적 기업이다. 투자 파트너인 베일러 글로벌 헬스그룹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8개 병원을 운영하는 세계적 수준의 시스템을 갖춘 의료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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