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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읽고 싶은 책을 모두 구매하기에는 부담이 됐는데 이번 책 나눔 행사를 통해 책을 소장할 기회가 많아졌으면 합니다."
한국방송통신대 관광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조윤정(33)씨는 10~13일 나흘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자리한 방송대 중앙도서관 1층 북카페에서 열리는 '책 나눔'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책 나눔 행사는 방송대 중앙도서관(관장 손미영·사진)이 지난 2003년부터 교내 독서환경을 조성하고 독서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11회째 진행하고 있는 '도서관 문화 행사'의 일부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북카페 서재에 책을 비치한 학생들은 명부에 서명을 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책을 1인당 5권까지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배포도서는 객석·좋은생각·내셔널지오그래픽·책과사랑·솟대문학 등 10여종의 잡지 2011년·2012년 과월호 200여권, 방송대 출판문화원 기증도서 10여종 80여권, 외부 출판사 기증도서 100여권 등 총 400여권이다. 중앙도서관은 또 현장에서 기증 받은 책도 다시 원하는 학생에게 바로 나눠줄 계획이다.
도서관 문화 행사 마지막 날인 오는 14일에는 '어제 쓴 글이 부끄러워 오늘도 쓴다'를 쓴 최준영 작가의 특별 초청강연과 저자와의 대화가 펼쳐진다. 아울러 지난 1년간 도서관 우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도 진행된다.
김남섭 방송대 정보운영팀장은 "책 나눔 행사가 학생들이 도서관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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