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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쭉날쭉' 배상문, 그래도 "해피엔딩"

기복심한 경기 펼치다 11언더로 폴터에 1타차 우승<br>상금랭킹도 1위 껑충… 앤서니 김은 9언더 공동3위<br>한국오픈 최종

▲ 배상문이 5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끝난 코오롱-하나은행 제51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최종라운드 9번홀에서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천안=연합뉴스



'들쭉날쭉' 배상문, 그래도 "해피엔딩" 기복심한 경기 펼치다 11언더로 폴터에 1타차 우승상금랭킹도 1위 껑충…앤서니 김은 9언더 공동3위한국오픈 최종 천안=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 배상문이 5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끝난 코오롱-하나은행 제51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최종라운드 9번홀에서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천안=연합뉴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미국 PAG투어 퀄리파잉(Q)스쿨에 도전장을 낸 배상문(22ㆍ캘러웨이)이 기복 심한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 골프'로 3억원을 챙겼다. 배상문은 5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ㆍ7,086야드)에서 끝난 코오롱-하나은행 제51회 한국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보태며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안 폴터(잉글랜드)를 1타차로 제친 그는 시즌 첫 경기였던 KEB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통산 4승째를 거뒀다. 무려 3억원인 우승상금을 챙기며 시즌합계 4억4,915만원으로 랭킹 1위(2위 김형성 약 2억9,900만원)가 됐고 이 대회가 아시안투어도 겸한 덕에 아시안투어 상금랭킹도 3위(약 46만5,862달러)까지 끌어올렸다. 오는 29일부터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펼쳐질 미국 PGA Q스쿨 예선 도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확보한 셈. 배상문의 이날 골프, 특히 전반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같았다. 첫 홀 세컨 샷을 OB 내 추락하는 듯했던 그는 4번째 샷을 홀 4m에 떨궈 보기로 막은 뒤 2ㆍ3번홀 연속 버디로 오히려 상승세를 탔고 파5의 5번홀에서는 세컨 샷이 그린 주변 갤러리에 맞고 멈추는 행운 덕에 버디를 추가했다. 파3의 7번홀에서 티 샷이 해저드에 빠져 더블보기를 해 주춤했다가 8번홀 버디로 살아나는 듯했고 9번홀 보기로 또 멈칫했다가 10번홀 버디로 살아났다. 이후 파 행진을 거듭했던 배상문을 마지막으로 도와 준 것은 폴터였다. 11언더파 동타였던 폴터는 18번홀에서 거푸 미스 샷을 내며 보기를 해 2위가 됐다. 앤서니 김은 이날 퍼팅 부진으로 이븐파에 그쳐 합계 9언더파 공동 3위에 만족했다. 한편 앤서니 김은 김대섭ㆍ김하늘ㆍ서희경 등과 6일 경주 마우나오션골프장에서 남녀 2인1조로 '앤서니 김 초청 마우나오션 골프대회'를 펼쳐 총상금 3,600만원을 전액 어린이 장학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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