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29일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위안화 표시채권에 7,99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 2년간 하락한 이후 지난해 4·4분기에 반등에 성공하자 위안화 상승이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전문가들도 위안화가 올해 말 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위안화는 지난해 1% 상승해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토드 프루베이스 HSBC 수석 구조화채권부문 이사는 “지난 6개월 동안 높은 수익률을 찾는 투자자들이 중국 시장에 접근할 방안을 찾고 있어 구조화채권 수요가 늘었다”며 “중국 경제 성장이 계속되면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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