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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무대 10년의 열정·환희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요"

김선영 세종문화회관 콘서트

김선영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지 10년 됐다고 남들 앞에 내세우는 것 같지만 지난 세월 동안 무대 위에서 느꼈던 일들을 관객과 함께 나누기 위해 콘서트를 열게 됐습니다." 뮤지컬 배우 김선영(35ㆍ사진)씨는 3일 신사동 가로수길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배우 김선영을 재조명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씨는 국내 뮤지컬계에서 단연 독보적인 존재다. 1999년 뮤지컬 '페임'으로 데뷔한 뒤 10년 동안 '지킬 앤 하이드' '미스 사이공' '에비타' 등 대작에 주연으로 출연해 왔다. 2007년 제13회 뮤지컬 대상과 제1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스타로 자리잡았다. 김씨는 "이번 콘서트가 가수 데뷔를 앞둔 것이냐고 주변에서 묻는데 단순히 활동영역을 넓히려는 게 아니다"라며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관객과 함께 하고 싶어 오랫동안 준비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를 비롯해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을 많이 선정했다"며 "익숙한 노래들이 김선영이란 배우를 통해 어떻게 다르게 다가올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현재 10주년 기념 콘서트 외에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영웅'에도 출연 중이다. 극중 '설희'로 출연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는 탓에 콘서트 준비가 체력적으로 부담스러워 보였지만 그는 "예전에는 목소리를 항상 관리하고 유지해야 하는 게 짜증도 나고 힘들었지만 이제는 생활이 됐다"며 "공연은 관객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관리를 한다는 그 자체도 즐겁고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무대는 좁지 않냐"는 질문에 "해외 무대 진출은 배우로서 누구나 꿈꾸는 일"이라며"하지만 한국말로 연기하고 노래하는 것도 만족스럽지 않은데 영어로 해외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뭐든 시작하면 무섭게 몰입하는 성격이라서 한번 마음 먹으면 꼭 해내는 편"이라며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끝으로 "이번 콘서트 제목이 'Who am I'인데 정말 제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공연이 됐으면 좋겠다"며 "노래를 통해서 관객들이 좀더 행복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25~26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진행된다. (02)518-7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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