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서울 강남 3구 주택매매거래량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무려 52.9% 상승하며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1~6월) 주택매매거래량이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인 61만796건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 3구가 거래를 주도했다. 올 1~6월 강남 3구 주택매매거래 건수는 1만6,5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2.9% 늘었다. 강남권 전체 거래량도 이 기간 63.3% 상승하는 등 서울 강남권이 상반기 주택 매매거래 시장을 이끌었다.
상반기 수도권 주택매매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방도 16.8% 늘었다.
한편 상반기 유형별 거래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아파트는 28.1%, 연립·다세대주택은 33.6%, 단독·다가구주택은 28.2% 늘었다.
거래량 증가에도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 개포 주공1단지 50.64㎡(이하 전용면적)의 실거래가는 지난 5월 8억5,000만원에서 지난달 8억6,000만원으로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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