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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벼랑끝 내몰린 강호들 '기사회생' 별러
입력2010-06-22 17:54:27
수정
2010.06.22 17:54:27
강동효 기자
잉글랜드, 슬로베니아와 3차전<br>'전차군단' 독일은 가나와 결전
월드컵
[남아공 월드컵] 벼랑끝 내몰린 강호들 '기사회생' 별러
잉글랜드, 슬로베니아와 3차전'전차군단' 독일은 가나와 결전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잉글랜드(2무)와 독일(1승1패)은 기사회생할 것인가.
잉글랜드는 23일 오후11시(이하 한국시각)에 열리는 슬로베니아(1승1무)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현재 조 3위인 잉글랜드가 패하면 같은 시각 열리는 미국ㆍ알제리전 결과와 관계없이 탈락한다. 잉글랜드가 비길 경우 미국ㆍ알제리 결과가 무승부로 끝나되 골이 많이 나지 않아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
잉글랜드는 2경기에서 1골을 넣는 빈곤한 득점력으로 미국(2무 3득점 3실점)보다 다득점에서 뒤진다. 심판의 오심으로 1승을 날려버린 미국은 C조 최약체 알제리(1무1패)를 꺾으면 무조건 16강 티켓을 손에 쥔다. C조 선두인 슬로베니아는 잉글랜드에 질 경우 미국이 알제리를 누르면 16강행이 좌절된다. 슬로베니아가 잉글랜드에 지지 않는다는 전제에서 알제리는 미국을 누르면 16강에 오른다.
독일은 가나(1승1무)와 24일 오전3시30분 16강 진출이 걸린 결전을 치른다. 두 팀 경기의 승자는 무조건 16강에 오르고 비기면 같은 시각 열리는 세르비아ㆍ호주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독일이 지면 무조건 탈락하고 가나가 지면 골득실을 따져 16강행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세르비아(1승1패)는 호주(1무1패)를 누르면 무조건 16강에 오른다. 호주는 이기더라도 독일이 져야만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 독일이 비기거나 이길 경우 독일(+3) 혹은 가나(+1)와 골득실을 따져야 하는데 현재 -4인 상황이어서 극복하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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