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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콘텐츠 도매시장 '코미' 내달 3일 열린다

합법적인 영화 다운로드를 활성화할 '온라인 콘텐츠 도매시장'이 열린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조희문)는 20일 공공 온라인 콘텐츠 유통망 '코미'(KOMEㆍKorean Open Movie Exchange)'을 오는 5월 3일 개설한다고 밝혔다. 공공온라인 유통망(이하 '코미')은 콘텐츠 제공자(CP)와 서비스 사업자(SP)가 콘텐츠를 투명하게 거래할 수 있는 일종의 '온라인 콘텐츠 도매시장'. 투자배급사와 제작사 등 작품의 판권을 가진 콘텐츠 제공자(CP)가 코미에 파일을 등록하면 네이버, 다음, 곰 TV, 씨네 21 등 서비스 사업자(SP)는 서비스할 콘텐츠의 저작권을 구입해 유통시킨다. 즉 코미는 콘텐츠 제공자와 서비스 사업자 사이에서 합법적으로 콘텐츠가 거래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기존에는 다음ㆍ네이버 등 독자적인 시스템을 갖춘 대형 사업자만 콘텐츠를 서비스를 해왔지만코미의 도입에 따라 앞으로는 서비스 사업자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게 됐다. 김현정 진흥사업부 과장은 "기존의 대형 사업자들은 콘텐츠 확보에 어려움이 없었지만 소규모 사업자들은 그렇지 못했다"며 "코미의 이용으로 소규모 사업자 뿐 아니라 영화 업계 이외의 사업자들도 이 시스템을 이용해 자신의 사이트에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이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콘텐츠 유통의 투명성과 체계성을 제고시킬 수 있다는 점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코미에 올라오는 영화들은 자동으로 저작권보호센터로 보내지기 때문에 불법 저작물을 식별해낼 수 있다. 또 콘텐츠 결제가 코미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콘텐츠 온라인 유통의 정산 및 통계 관리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김현정 과장은 "콘텐츠 제공자로서는 영화 콘텐츠가 어느 사업자를 통해 유통되고 있는 지 알수 있기 때문에 관리의 투명성을 보장받을 수 있고 서비스 사업자로서는 영화 수급을 용이하게 할 수 있으므로 양쪽에서 모두 환영하는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영진위는 이와 관련해 오는 27일 공공온라인유통망의 런칭 설명회를 열고 자세한 사용방법과 운영방안,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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