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벨틴스아레나에서 펼쳐진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샬케04(독일)를 6-1로 대파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독일 원정 악몽을 털어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경기 전까지 독일 원정에 25번 나섰으나 딱 1번 이겼을 뿐이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 경기 전 마지막으로 독일 원정에서 이긴 것은 2000년 바이에른 레버쿠젠을 상대로 한 3-2 승리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가 2골씩 터뜨려 승리에 앞장섰다. 호날두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1골을 기록, 득점 부문 선두 자리를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일찌감치 2-0으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 13분 호날두의 힐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게 골 릴레이의 서막이었다. 전반 21분에는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베일이 수비수 3명이 에워싸는 틈에서 왼발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여기에 전반에 침묵을 지키던 호날두가 후반 8분 골을 터뜨리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상승세에 불이 붙었다. 호날두는 수비수를 수차례의 헛발질로 따돌리고서 왼발로 마무리해 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4분 뒤 벤제마가 호날두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끝에 한 골을 더 올렸고 후반 23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상대 진영에서 볼을 빼앗아 전방에 뿌린 것을 베일이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해 훌쩍 달아났다. 호날두가 후반 44분 팀의 마지막 골까지 책임져 레알 마드리드가 6-0으로 앞섰다. 샬케는 후반 45분 클라스-얀 훈텔라르가 중거리포를 터뜨려 영패를 모면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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