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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년 대체에너지원 '타는 얼음' 시추

중국은 내년부터 남중국해상에서 대체 에너지원인 `가연성 얼음(可燃氷)' 채굴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콩 문회보(文匯報)는 14일 중국 당국이 그동안 남중국해 지역에서 가연성 얼음 매장량에 대한 조사와 측량을 거쳐 내년께 첫 시추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양의 깊은 암석층에 존재하는 천연가스의 수용성 화합물인 `가연성 얼음'은표면은 얼음과 비슷하며 성분의 80∼99.9%가 가연성의 메탄가스로 50년내 석유 채굴이 바닥난 이후 가장 이상적인 대체 에너지원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중국은 전세계 매장된 가연성 얼음의 에너지 보유량이 지금까지 알려진 석탄,석유, 천연가스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99년부터 가연성 얼음에 대한 연구를 시작, 홍콩 바로 밑의 남중국해 북부 대륙붕과 난사(南沙)군도 일원, 동중국해 대륙붕 등 3곳에서 가연성 얼음을발견했다. 칭하이(靑海)와 티베트 사이의 고원 분지의 동토지대에서도 대량의 가연성 얼음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경제 급성장과 함께 에너지난이 심각해지자 수년 전부터 석유확보, 유전개발 등에 필사적으로 뛰어들고 있으며 대체에너지원 확보에도 깊은 연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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