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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2020년대엔 ‘일자리 부족’ 가고 ‘노동력 결핍’ 온다”

2020년대부터는 ‘일자리 부족’ 대신 ‘노동력 결핍’에 시달릴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했다.

김광석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30일 ‘고용의 10대 구조적 변화’ 보고서에서 “2020년대 초반부터 노동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이비붐 세대’가 점차 노동 시장에서 이탈하는 반면 출산율 저하로 취업자 규모가 줄어들면서 지금까지의 ‘일자리 부족’ 현상이 ‘노동력 부족’ 으로 역전된다는 의미다.

특히 김 연구원은 성장과 고용의 상관관계가 반전되는 현상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0년대 들어 경제성장률 하락, 고용증가율 상승으로 고용탄성치가 0.60으로 급등했다”며 “이런 추세는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성장 없는 고용’으로의 전환은 성장이 뒷받침되지 않는 만큼 양질의 일자리가 좀처럼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연령·성별 변화와 관련해 “기대수명은 길어지고 노후준비는 부족해 베이비붐 세대가 퇴직을 미루거나 자영업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노동공급 부족에 대비해 일·가정 양립, 일·학업 병행, 가교 일자리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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