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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투자패턴 보수적

재산 110만~590만弗 대부분 美국채에 투자

‘담대한 희망’과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 등 2권의 베스트셀러로 수백만달러의 저작료를 받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매우 보수적인 투자패턴을 나타냈다. 백악관이 15일(현지시간) 공개한 재산공개 현황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주택을 제외하고 110만~590만달러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을 미 재무부(TB)에 투자하고 있다. 백악관 윤리규정은 공직자의 재산과 부채 가치를 정확한 수치가 아닌 포괄적인 범위로 표시할 수 있다. 나머지 자산은 당좌예금으로 10만~25만달러, 자녀들을 위한 비과세 학자금저축으로 10만~20만달러를 보유한 것으로 보고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뱅가드 인덱스 펀드를 통해 주식에 간접 투자하고 있지만 그 액수는 11만5,000~26만5,000달러로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가 가입한 뱅가드의 FTSE 소셜 인덱스펀드(VFTSX)는 환경보전과 사회적 책임성을 중시하는 중ㆍ대형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JP모건과 애플ㆍ구글ㆍ인텔ㆍ퀄컴 등이 주요 편입 종목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저서 인세로 지난해 250만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올해는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이 어린이용으로 출간돼 50만달러의 인세를 추가로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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