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종인 위원장 "기존 순환출자 일부 해소 추진"

새누리당이 시장질서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기업의 기존 순환출자에 대해서도 일부 해소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정기국회 내에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 2개를 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존 순환출자의 경우 어떠한 방식으로 하느냐에 따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개 있다"면서 "경제에 혼란을 야기하지 않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경제민주화에 대한 실천 의지를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정기국회 내에 경제민주화법안 2개를 통과시킬 수 있도록 박근혜 대선 후보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이 이미 5개의 법안을 제출했는데 (정책 공약을 총괄하는) 행추위 차원에서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며 "헌법과 경제질서를 해치지 않는지 분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민주화는 한번에 모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당장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시간을 두고 해야 하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경제민주화 내용 중 대기업의 불공정거래에 먼저 무게중심을 둔 뒤 시간을 두고 지배구조와 순환출자 문제에도 손을 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감 몰아주기, 비정규직 차별, 단가 인하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불공정거래를 규제하는 법안을 먼저 통과시킨 뒤 순차적으로 대기업 지배구조에도 '제한된' 범위에서 손을 대겠다는 것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