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교포 대니 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TPC 오크스 코스(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일몰로 40여명이 18홀을 다 마치지 못한 가운데 대니 리는 팻 페레즈(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퍼터 손잡이를 오른손 엄지와 검지 사이에 끼워 잡는 '집게 그립' 형태로 바꾼 대니 리는 지난 10일 끝난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준우승했다.
노승열은 3언더파로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최근 10개 대회 연속 컷 통과에 성공했으나 톱10 진입은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10위 한 차례뿐이었던 노승열은 상위권 입상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22년 만에 이 대회를 찾은 세계랭킹 5위 필 미컬슨(미국)은 5오버파 77타를 쳐 하위권에 처졌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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