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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서도 거침없는 질주

연비 사태 불구 9만여대 팔아<br>11월 실적으론 사상 최대치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연비 과장 사태에도 불구하고 11월 실적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3일 현대ㆍ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현대ㆍ기아차 합계로 9만4,542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9.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5만3,48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 기아차는 같은 기간 4만1,055대의 판매량으로 10.9% 증가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지난달 초 북미 시장에서 판매하는 20개 모델 중 13개의 연비가 실제보다 부풀려졌다고 오류를 수정했다. 이와 관련해 현지에서는 현대ㆍ기아차의 판매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으나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형실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11월 미국 시장 판매대수는 연비 하향으로 판매가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종별로 보면 쏘나타와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량을 이끌었다. 쏘나타는 지난달 1만7,700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아반떼는 1만5,900대로 같은 기간 28% 늘었다.



아직까지 사태를 지켜봐야 하지만 내년에도 미국 시장에서 현대ㆍ기아차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신형 싼타페와 그랜저 등의 판매량이 이어지는 등 흔들림 없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북미에 출시되는 일부 차종의 연비 조정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하락이나 차량 판매 감소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현대차의 구매 선호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평가되며 실제 지난달 수치로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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