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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급 골퍼들 “우즈 부활 환영”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지난 2년간 부진했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부활을 반겼다. AP통신은 세계랭킹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3위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우즈의 정상 복귀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7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2009년 호주 마스터스에서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든 우즈는 지난 5일 셰브론 월드챌린지 대회에서 2년여 만에 우승했다. 이에 따라 15년 만에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세계랭킹도 21위로 상승했다. 매킬로이는 “우즈의 선전을 바랐다”며 “우즈와 겨루는 것은 나도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웨스트우드는 “골프와 세계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인 우즈가 부활하는 것은 골프계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면서 “모든 사람들은 최고 선수가 좋은 플레이를 하는 것을 보고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세계랭킹 4위인 마르틴 카이머(독일)도 “우즈가 다시 선전하는 것은 우리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우즈는 골프를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했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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