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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2월 내수판매 64만6236대… 17개월만에 최저

SM5 인기 르노삼성만 나홀로 증가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 달 내수 판매량이 1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설 연휴로 인한 영업·조업일수가 줄어든 탓이다. 수출물량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 불안으로 7%나 감소했다. 완성차 5개사 중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로그' 수출물량이 늘어난 르노삼성만 국내외 판매량이 늘었다.

현대·기아차와 한국GM, 르노삼성차와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 5사는 지난 2월 국내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5% 감소한 총 64만6,236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9만1,173대)보다 6.5% 감소한 규모다.

내수시장에서는 10만3,202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르노삼성 혼자만 웃었다. 르노삼성은 국내외에서 전년 대비 102.5% 증가한 1만5,630대를 팔았다. 내수 시장에서는 지난 1월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SM5'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가 7.9% 증가했으며 해외시장에서는 지난 9월부터 북미시장에 수출을 시작한 로그(5,220대)와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QM5' 등 SUV의 판매호조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판매가 무려 260%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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