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달러 이상 대형 프로젝트 수주는 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11건)보다 줄었다. 지역별로는 해양플랜트 수주 등으로 아시아(50.5%)의 수주 점유율이 가장 크게 늘어 작년(6.1%)보다 7.7배 뛰어올랐다. 가장 낮은 점유율을 기록한 곳은 유럽(1.2%)으로 작년(18.3%)보다 대폭 감소했다.
가장 큰 시장인 중동지역(31.1%) 점유율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일부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작년 같은 기간(52.6%)보다 44% 줄었다. 그러나 전통적 수주시장인 사우디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외에도 이라크에서 웨스트쿠르나 가스오일 분리플랜트를 수주하는 등 신흥시장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설비 분야별로는 사우디 마덴 알루미늄제련소 수주로 산업시설이 200%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해양플랜트(33.5%)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반면 오일ㆍ가스설비는 65.3% 줄고 기자재 46.4%, 발전ㆍ담수는 39% 감소했다.
지경부는 입찰결과를 기다리고 있거나 발주가 예정된 대형 발전ㆍ석유화학 프로젝트 등으로 2ㆍ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동국가들의 잇따른 산업화 계획으로 올해 중동시장 규모가 1,500억달러로 추산돼 중동 발주시장은 여전히 견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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