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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재료로 하는 평면회화 ‘뉴 페인팅(New Painting)’…24일 개최


대학로 샘터갤러리는 24일부터 10월 5일까지 유화나 아크릴화가 아닌 색다른 재료로 하는 평면회화의 세계를 보여주는 젊은 작가 4명의 그룹전 ‘뉴 페인팅(New Painting)’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가 강은구, 문예지, 송지혜, 지영은 각각 철, 신문지, 섬유, 알루미늄 등 전통적인 평면회화의 소재가 아닌 색다른 재료를 써서 평면 시각예술을 구현한다.

강은구는 철판을 오리고 접어 회화와 조각의 중간단계인 입체적인 작품을 만들고 여기에 LED 등을 이용해 변화를 준다. 표면이 거칠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녹이 슬어가는 철의 물성을 그대로 보여주되, 철을 종이나 캔버스처럼 자유자재로 다루어 철이라는 딱딱한 물성이 가진 시적이고 부드러운 면도 함께 드러낸다.

문예지는 나무패널 위에 신문지를 찢고 말고 꼬아 겹겹이 붙이는 작업을 통해, 달동네의 쓰러져가는 집의 느낌을 표현한다.

송지혜는 섬유 소재를 이용해 환상의 동화나라에 살고 싶어하는 어린이의 욕망과 호기심을 표현한다.



지영은 알루미늄 판을 부식하고 아크릴로 색을 입히는 방법을 통해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상처가 있는 영혼에 대한 언급을 한다.

이 전시는 현대미술시장 정보사이트인 이앤아트와 샘터갤러리가 공동 기획했다.

전시를 기획한 이규현 이앤아트 대표는 “현대미술 작가들의 관심이 재현 대상과 재현 방법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재료를 사용하며 그 재료의 물성을 어떻게 보여주는가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이 전시의 제목을 ‘뉴페인팅’으로 했다”며 “이 전시에 선정한 작가들의 재료에 대한 탐구는 실험적이지만, 이들이 만들어낸 작품은 미술이 시각 예술이라는 점을 포기하지 않은 아름다운 작품들”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의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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