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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 추정경고 잘못으로 판정"

뉴욕 타임스 보도… "대규모 화재 원인 규명돼야할 과제"

한국 정보 담당 관리들은 지난주 미국에 북한의 핵실험 실시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지만 이는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12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최근 몇주간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는 워싱턴발기사에서 북한 량강도에서 일어난 대규모 폭발설을 간단하게 언급했으나 크게 비중을 두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 신문은 미국의 관련 정보기관들이 북한 핵실험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정보에 대해 토의했고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까지 보고했지만 이 정보의 중요성과 실제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지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고 지적했다. 한국과 일본 관리들은 이 정보에 대해 미국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설명을 듣지는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 국가의 한 관계자는 "증대되는 위험에 관한 불특정의 경고"는 받았음을 밝혔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이 때문에 매우 신경이 곤두선 한국의 정보 담당 관리들은 북한의 핵 관련 활동이 이뤄지는 곳으로 의심되는 지역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하자 미국측 카운터 파트정보 관리들에게 "북한이 이미 소규모 핵실험을 실시했는지 모른다"고 경고를 보냈다고 타임스는 설명했다. 타임스는 그러나 미국 관리들이 지진 관측 센서의 기록 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은 한국의 경고는 잘못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화재의 원인은 앞으로도 계속 규명돼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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