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올해도 '쉬운 수능' 기조… 탐구영역 영향력 커질듯

6월 모의평가 분석

올해 치러지는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쉬운 수능' 기조 속에 탐구영역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4일 전국에서 치러진 2016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를 분석한 결과 국어·영어·수학영역 모두 평이하게 출제됐다. 영어의 경우 EBS 지문을 일부 변형하는 '간접 연계' 방식이 첫선을 보였지만 체감 난이도는 거의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는 올해 9월부터 시작하는 수시 원서 접수 전에 지원대학을 가늠하는 유일한 전국 단위 평가자료로 활용된다. 따라서 올해 수능의 난이도와 출제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한다. 이날 평가원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전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입시 업체들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에서 난이도가 높았던 국어 B형은 쉽게 출제됐고 만점자가 4.3%에 달할 정도로 쉽게 출제됐던 수학 B형은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됐지만 난이도는 평이했다. 영어영역도 일부 입시 업체에서 1등급 컷을 100점으로 추정할 정도로 쉬웠다. 영어영역은 일부 수험생이 EBS 한글 해석본만 읽어도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변화를 줬는데 전반적으로 주제가 흡사하지만 다른 지문을 활용하거나 기존에 EBS 지문에 군데군데 새로운 문장을 삽입하는 식으로 연계 방식을 바꿨다. 임성호 종로학원 하늘교육 대표는 "지문만 외워도 풀 수 있는 문제는 없었지만 난이도 변화는 없었다"며 "절대평가로 가는 연장선상으로 계속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주요 과목의 쉬운 수능 기조가 계속되면서 상대적으로 탐구영역의 중요성이 커지게 됐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국·영·수의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탐구영역의 비중이 더 커질 것"이라며 "특히 자연계열이 응시하는 과탐은 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대학에서 정시 반영비율이 30%에 달해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6월 모의평가에서 과탐을 응시한 학생이 지난해에 비해 2,400명가량 늘어난 가운데 과탐 과목 선택에 따라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이 나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날 모의평가는 전국 2,078개 고등학교와 322개 학원에서 재학생 54만7,786명, 졸업생 7만4,003명 등 수험생 62만1,789명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