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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4·11 총선] 민주 화제의 당선자, 정세균(서울 종로)

중소기업·자영업자 육성… 양극화 해소 힘 쏟겠다


정치 1번지 종로에서 정세균 민주통합당 의원이 새누리당의 친박계 좌장인 홍사덕 의원을 물리쳐 5선 의원에 올랐다. 4∙11 총선의 최대 격전지인 종로에서 승리한 정 의원은 민주통합당의 대권 후보 중 한 명으로도 꼽힌다. 18대 총선까지 전북 무주∙진안∙장수에서 지역구 의원을 지내다 텃밭을 뒤로 하고 가시밭길을 택하기도 했다.

그는 11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안 정당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정치를 할 것” 이라며 “반대를 위한 반대, 비판을 위한 비판은 삼갈 것”이라고 큰 정치인다운 면모를 보였다. 정 의원은 “품위 있고 믿을 수 있는 정치를 할 때 수권 정당으로서 정권을 되찾아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종로구민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새누리당이 표적 공천을 하면서 선거운동이 녹록지 않았다”면서 “일찌감치 지역구를 선택해 발로 뛰며 주민들을 자주 접촉한 것이 6선의 홍 의원을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통합진보당과의 야권단일화에 이어 정통민주당 후보의 양보도 이끌어내 종로에서 야권연대의 힘을 입증하기도 했다.

19대 국회에서 그는 양극화 해소와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 육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정 의원은 “소기업과 자영업을 하는 시민들이 경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서민생활의 안정을 위한 입법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 공약으로 민주통합당의 중구ㆍ성북구 국회의원들과 연대해 ‘강북패션벨트 조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서울은 세계적인 패션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특히 성북ㆍ종로ㆍ중구는 동대문패션타운으로 대표되는 핵심적인 제조ㆍ유통 지역으로 패션산업에 지원을 확대해 양질의 기술집약형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내 정치학계의 거목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도 정 의원의 패션산업 육성안에 이례적으로 지지를 표명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정 의원은 “강북패션벨트 조성과 같이 정쟁이 아닌 정책 선거로 유권자들을 파고든 점도 표로 많이 연결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향후 민주통합당의 대권 레이스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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