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류마티스학회는 1,228명의 류머티즘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향후 10년 이내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일반인에 비해 여자는 10.4배, 남자는 2.8배 높게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또 류머티즘관절염을 오래 앓을수록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도는 증가했다.
실제 학회가 류머티즘관절염 환자 4,646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1.6%(1,934명)의 환자에게서 고혈압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고혈압 진단을 받은 환자는 61.2%(1,183명)에 달했다.
류머티즘관절염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도가 높은 것은 류머티즘 질환에서 발생하는 염증이 혈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관절염으로 인해 운동량이 적어지기 때문이라고 학회 측은 설명했다.
심승철 대한류마티스학회 홍보이사(대전을지대병원 류마티스내과)는 "'염증'을 관리하고 류머티즘관절염을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관절 손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최선"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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