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배리 마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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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로빈 워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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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배리 J 마셜과 J 로빈 워런이 올해의 노벨 생리ㆍ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벨 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는 3일 마셜과 워런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발견과 헬리코박터균이 위염 및 소화성 궤양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공로로 올해 의학상 수상자가 됐다고 발표했다.
워런은 각종 소화성 궤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생체조직현미경 검사를 실시, 이들 환자 50%의 위 아래 부분에서 굽은 형태의 작은 박테리아를 찾아냈으며 이 박테리아가 발견된 곳에서 가까운 위 점막에는 항상 염증이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다.
마셜은 워런의 발견에 흥미를 갖고 함께 10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생체조직검사를 실시, 이후 몇 차례 시도 끝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박테리아 종류를 발견하고 나중에 이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고 명명했다고 카롤린스카연구소는 설명했다.
두 사람은 거의 모든 환자들의 십이지장궤양 또는 위궤양 등 소화기관 염증에 이 박테리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으며 이후 이들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이들 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워런이 이 박테리아를 발견한 것은 지난 79년이었고 82년 마셜이 박테리아 배양에 성공해 의학계를 놀라게 했다.
한편 노벨상은 의학상 발표를 시작으로 4일 물리학상, 5일 화학상, 6일 문학상,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 순으로 발표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크로네(130만달러)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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