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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를 임기내 반드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유영록(47ㆍ사진) 김포시장 당선자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김포시민들이 고가(高架) 경전철 대신 지하철 9호선의 김포 연장을 바라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취임하자마자 지하철 추진단을 구성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유 당선자는 "국책사업으로는 너무 장기화되기 때문에 시 재정사업으로 진행하려고 한다"며 "예상 건설비용의 80%를 확보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 경제 실태와 관련해 "대규모 사업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지만 경제 체감 지표는 개선될 기미가 없다"며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소기업 유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김포시네폴리스'사업에 대해 그는 "투자자 유치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고, 기채를 많이 해 이자 부담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시개발공사의 경영평가 등을 통해 면밀히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경인아라뱃길사업'에 대해 "인천광역시 등 해당 지역의 민선 5기 단체장들과 전반적으로 협의해 나갈 사안"이라며 "국책사업인 전호대교 건설에 김포시가 250억원을 부담하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당선자는 서강대를 졸업하고 경기도의원, 민주당 경기도당 광역교통대책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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