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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6자회담 통한 북핵 기대 어렵다”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평화를 선택하지 않는 한 6자 회담을 통한 북핵 문제에 대한 기대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자 신문에 실린 단독인터뷰에서 “북한은 지금 핵을 추구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로 남아있느냐 또는 핵을 포기하고 경제발전과 남북공존의 길을 갈 것이냐의 기로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 이후 가진 외신과의 첫 인터뷰인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할 의사가 없는 가운데, 한국 해역에 몰래 들어와 기습적인 군사도발을 일으키고도 아무런 반성도 없이 열리는 6자 회담은 그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회부 등 북한에 엄중한 책임을 묻는 국제공조의 절차를 밟는 것이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국제사회의 이러한 단호한 조치만이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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