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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코, 주택사업 강화한다
입력2007-08-15 16:23:18
수정
2007.08.15 16:23:18
내달 울산 시작 내년 6월까지 5,000가구 공급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엠코가 2년여 만에 신규 분양에 나서는 등 주택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엠코에 따르면 회사 측은 오는 9월 울산시 신천동에서 741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 내년 상반기까지 총 5,0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엠코의 이번 울산 신천동 ‘엠코타운’ 분양은 지난 2005년 상반기 이 회사의 첫 주택사업이었던 인천 삼산동에 708가구를 공급한 후 처음이다. 전창영 엠코 부사장은 “현재 시공능력평가액이 31위까지 올랐지만 매출의 90%를 그룹계열사 공사에 의존하고 있어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오는 2010년까지 주택사업 비중을 매출의 40%까지 늘려 새로운 성장 기반으로 삼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특히 자사의 첫 아파트인 ‘인천 삼산 엠코타운’을 랜드마크로 삼아 차별화된 아파트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16일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삼산 엠코타운의 경우 첨단 정보통신 특등급은 물론 업계 최초로 홈네트워크 AA등급 본인증을 받는 등 특화된 첨단 정보시스템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아파트에는 초고층 주상복합 등에만 적용해온 첨단 주차관제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차량이 단지 내에 진입하면 세대에 통보되며 지하주차장에 들어서면 빈 주차공간을 자동으로 안내받아 손쉽게 주차할 수 있다. 또 세대 내에서 차량 번호로 주차장 내 차량 위치 확인도 가능하다.
엠코 측은 이와 함께 10월에는 제주도 조천읍에서 각 가구 전용 수영장을 갖춘 최고급 빌라 40가구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빌라의 3.3㎡(1평)당 분양가는 2,000만원 안팎으로 서울 강남권 아파트 분양가와 맞먹는다.
엠코 측은 또 내년 상반기 중 ▦울산시 호계동(2,000가구) ▦경남 진주시 초장지구(1,800가구) ▦서울 상봉동(500가구ㆍ주상복합) 등에서도 잇따라 신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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