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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비타민 C 함량 풍부한 2기작 감자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비타민 C 함량이 풍부하고 껍질이 붉은 2기작 감자 품종 ‘홍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홍선’에는 100g당 40㎎ 정도의 비타민 C가 함유돼 있으며, 이는 기존 품종(15~20㎎)보다 1.5~2배 정도 높은 양이다. 또 찌거나 튀기는 등 조리 후에도 비타민 C 함량이 기존 품종보다 30 %정도 높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발표한 성인 남녀의 하루 비타민 C 평균필요량은 75㎎이며, 권장섭취량은 100㎎이다.

‘홍선’은 생리장해와 더뎅이병 발생이 적고 휴면기간이 짧아 일년에 두 번(봄, 가을) 재배가 가능해 씨 감자의 생산·공급이 쉽다.



농진청이 그 동안 개발한 붉은 감자 ‘홍영’, 자주색 감자 ‘자영’, 껍질이 붉은 ‘서홍’, 껍질이 자주색인 ‘자서’등이 있다. 이 품종들은 휴면기간이 길어 봄 재배나 고랭지 여름재배같이 일 년에 한번만 재배할 수 있다.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조지홍 박사는 "‘홍선’은 올해 가을부터 감자 주산단지를 중심으로 농가 시범재배단지를 조성해 농가보급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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