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부정 스캔들' 노나카 산요전기 회장 사임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노나카 도모요(51ㆍ사진) 산요전기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회계부정 스캔들 여파로 사임했다. AFP통신은 19일 노나카 도모요 산요 전기 회장이 이날 오전 열린 산요전기 특별 이사회에서 최근 문제가 된 회계 스캔들을 조사하기 위해 외부 위원회를 만드는 것을 제안했지만, 이사진과 마찰을 빚자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노나카는 20년 동안 NHK 등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한 방송인 출신으로 지난 2005년 7월에 산요 회장으로 영입됐다. 일본 전자업계 최초의 여성 CEO로서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펼쳐 ‘일본의 칼리 피오리나’로 불렸다. 한편 산요는 노나카 회장이 취임하기 전인 지난 2000~2003 회계연도에 대규모 적자를 감춘 사실이 드러나면서 일본증권거래감독위원회(SESC)의 조사를 받고 있다. 입력시간 : 2007/03/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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