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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의 10%는 짝퉁상품 시장"

`짝퉁상품'의 무역거래가 최근 10년간 크게 늘어 세계 경제의 10%를 차지한다고 프랑수아 루스 프랑스 산업장관이 21일 밝혔다. 루스 산업장관은 이날 지적재산권에 관한 유럽포럼에 참석해 범죄와 테러의 돈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짝퉁상품 교역을 공공질서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면서이같이 밝혔다. 루스 장관은 유럽연합(EU)에서만 2004년 한해에 무려 1억300만개의 모조 및 표절품이 적발됐다면서 이는 1998년 이래 무려 1천%나 늘어난 규모라고 말했다. 이런 짝퉁 거래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0년 5%에 불과했으나 이 기간에 10%로 급성장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지난해 프랑스에서 적발된 짝퉁상품도 무려 560만개에 달한다. 루스 장관은 이에 따라 짝퉁 근절을 위한 범세계적인 대책의 일환으로 공공캠페인 등 이른바 `짝퉁과의 전쟁'을 제안했다. 장-프랑수아 코페 예산장관은 멕시코에서 여러경로를 거쳐 부르키나파소로 이송중이던 300만 유로규모의 가짜 비아그라 36만정을 2-3월에 기습적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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