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14일(현지시간) 레이슨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남쪽 위성 도시 위티어 자택에서 지난 12일 지병인 림프종이 악화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레이슨은 쉰들러가 구해낸 유대인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였으며 마지막으로 생존해있던 인물이다.
폴란드에 살던 레이슨은 10살 때 폴란드를 침공한 나치 독일군에 붙잡혀 수용소에 갇혔지만 쉰들러가 구해내 13살까지 쉰들러의 공장에서 일했다. 쉰들러가 빼내기 전에 형 2명은 이미 가스실에서 죽었다.
영화가 크게 성공하면서 쉰들러의 선행이 널리 알려지자 레이슨은 강연 등을 통해 당시 경험담을 대중들에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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