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적 강성노조로 유명한 탄광노조의 맥을 이어 매년 노사분규가 끊이지 않았던 강원랜드가 올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임금협상을 분규 없이 마무리했다. 강원랜드는 12일 조기송 사장과 조용일 노조위원장이 전년 대비 2.5%의 임금인상과 연말 성과급 동결 등에 합의하며 2006년도 임금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강원랜드의 이번 임금 인상률은 100인 이상 사업장의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5.1%)에 비해 낮은 것이다. 민주노총 산하 관광서비스업체 중 최대 규모의 노조인 강원랜드는 매년 부분파업 혹은 쟁의조정 신청 등으로 파행적인 노사관계를 보였었다. 조 사장은 "바다이야기 등으로 사행산업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거세지만 노조와의 건전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강원랜드를 종합리조트 기업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