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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현금 5,000만원 전달’류충렬 전 관리관 소환조사

민간인 불법사찰과 증거인멸 의혹에 대한 재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검찰이 류충렬(56) 전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을 불러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은 8일 “류 전 관리관은 이날 오후 3시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류 전 관리관은 사찰의 증거를 폐기하라는 지시를 받고 이를 수행한 장진수 전 총리실 주무관에게 입막음용 현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류 전 관리관을 상대로 돈을 전달한 과정과 조성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장 전 주무관은 자신이 류 전 관리관을 통해 받은 이 돈이 장석명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마련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류 전 관리관은 자금 출처에 대해 처음에는 ‘총리실 직원이 십시일반 돈을 모았다’고 밝혔지만 이후 ‘가까운 지인이 마련해줬다’는 식으로 설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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