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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이끄는 기업] 한국타이어, 세계가 인정한 기술… 독일 등 24개사에 납품

초고성능 타이어 유럽·中서 러브콜… 최첨단 연구소 '테크노돔' 건립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 자리매김

조현범(왼쪽 두번째부터) 한국타이어 사장,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 조현식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 등이 지난 6월 대전 대덕연구단지에서 열린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기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가 미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조성중인 최첨단 기술연구소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의 조감도. /사진제공=한국타이어

지난해 12월 열린 ''2013 한국타이어 프로액티브 어워드''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161390)는 지난해 메르세데스 벤츠의 플래그십 모델인 '뉴 S클래스'와 BMW의 고급 세단 '5시리즈'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5' 등 유수의 독일 자동차 메이커와 도요타·닛산·혼다 등 일본의 3대 완성차 업체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해 현재 총 24개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실적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약 7조7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10년 만에 매출이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조310억원을 기록해 국내 타이어 기업 중 최초로 영업이익 1조클럽에 가입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러한 한국타이어의 거침없는 질주 배경에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확보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자리하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탄생한 초고성능 타이어(UHPT·Ultra High Performance Tire)가 대표적이다. UHPT는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으며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한국타이어의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Deutsche Tourenwagen Masters)와의 독점 공급 계약 연장은 UHPT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단적인 예다.

한국타이어는 이에 그치지 않고 최첨단 기술 연구소인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건립을 통해 세계 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총 2,666억원의 투자를 통해 대전시 대덕연구단지에 설립되는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친환경 최첨단 연구시설과 최적의 연구환경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한국타이어 특유의 기업 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를 실현하는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테크노돔은 미래 타이어 기술을 주도하기 위한 최첨단 연구 장비는 물론 타이어 컴파운드와 상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최적의 연구 환경을 갖춰 타이어 업계 리더로서의 한국타이어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줄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대전·금산공장을 비롯해 세계 최대의 규모의 타이어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국내 포함 4개국 7곳의 대규모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고 았다. 특히 2차 증설을 시작한 충칭공장은 중국 내 1위 타이어 브랜드인 한국타이어의 위상을 굳건히 다지며 서부 내륙지역 및 트럭·버스용 타이어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준공한 인도네시아 공장 역시 2단계 증설을 통해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 등 신흥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고 3단계 증설을 시작한 헝가리공장 역시 첨단 자동화 시스템과 환경친화적인 설비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타이어는 자동차 문화의 중심지인 미국에 8번째 공장이 될 신공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타이어뿐 아니라 자동차 산업 전체를 통틀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장이다. 한국타이어는 이처럼 경쟁이 치열한 미국에 품질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공장을 신설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 건설될 8번째 공장이 완공되면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생산량은 총 1억1,200만개로 증가해 미쉐린·굿이어·브리지스톤 등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과 당당히 겨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한국타이어는 또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타이어 중심의 자동차 종합 서비스 브랜드인 '티스테이션(T`Station)'과 '트럭 버스 익스프레스(TBX·Truck Bus eXpress)'를 론칭해 고객을 위한 자동차 종합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2,000여개 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추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이수한 타이어 전문가를 배치함으로써 고객들이 전국 어디에서나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자율·창의성 살리는 '프로액티브 컬처'



양사록 기자

프로액티브 컬처(Proactive Culture). 구성원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중시하며 기업의 발전을 위해 직원들이 스스로 혁신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한국타이어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를 지칭하는 말이다.

한국타이어는 이 같은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사내 동호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봉사동아리 등을 만들어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개인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사내 동호회 회원들이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자발적으로 마련한 자선 카페가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열렸다. 이날 자선 카페에는 사내 동호회 '한타볶는커피'와 '마음나눔' 회원들이 바리스타로 참여해 임직원들은 물론 주변 이웃들에게 따뜻한 커피를 나눠주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판매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중앙사회복지관에 전달해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 기자재 지원에 쓰였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12월에 '프로액티브 어워드'를 개최해오고 있다.

프로액티브 어워드는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려 한국타이어가 세계 일류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이바지한 직원들의 공적을 시상하는 자리다. 지난해의 경우 이노베이션·퍼포먼스·챌린지·리더십 등 총 4개 부문에 걸쳐 총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한국타이어 임직원들은 "프로액티브 어워드가 직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성과 창출, 비전 달성 등의 동기 부여를 위한 최고의 기업문화행사로 자리잡았다"고 입을 모은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우리 회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 모두의 혁신적인 도전정신과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 개개인이 스스로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통해 세계 선도 타이어 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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