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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현직 기자의 눈으로 본 '인간 박근혜'

■ 늘 갈망하고 우직하게 나아가라 (서정명 지음, 무한 펴냄)


내년 총선과 대선의 전초전으로 여야 지도부의 정치적 명운까지 걸린 4ㆍ27 재보선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의 여왕' 박근혜의 행보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근혜라는 이름을 듣고 일반 사람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사실과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이라는 사실 외에 무엇을 떠올릴 수 있을까. 서울경제신문 현직 기자인 저자는 단지 정치인으로만 비춰져온 박근혜의 이면을 살펴 그의 인간적인 고뇌와 현실의 고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불굴의 의지 등을 담아냈다. 저자는 "일반인들은 박근혜가 대통령의 딸이었기 때문에 쉽게 성공을 손에 거머쥐었을 것이라고 지레 짐작하는데 이는 틀린 생각"이라고 잘라 말한다. 박근혜는 20대에 어머니와 아버지를 저 세상으로 떠나 보내고 믿었던 이들의 차가운 배신 속에서 괴로워하며 18년 동안 철저하게 야인 생활을 했다. 하지만 숨쉬기조차 힘든 현실에서 그는 결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강철처럼 자신을 단련시켰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지켜보다가 45살의 늦은 나이에 정치에 입문해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닮고 싶은 여성 정치인으로 거듭났으며 지금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꿈꾸고 있다. 저자는 "박근혜의 인생역정을 찬찬히 읽어보면 실패와 도전, 시련과 용기, 열정과 목표, 원칙과 감동, 긍정과 실천이 있다"며 박근혜의 리더십을 다양한 관점에서 풀어내고 있다. 기존에 박근혜를 다룬 다른 책들과 달리 그의 정치이념이나 철학과는 별개로 인간 박근혜가 갖추고 있는 덕목, 이를테면 열정ㆍ리더십ㆍ검소ㆍ소통ㆍ도전ㆍ용기 등에 초점을 맞춘 접근 방식이 돋보인다. 저자는 박근혜가 남긴 무수한 어록 가운데 "우리는 매일매일 거듭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달라져 버리는 자신을 감당할 수 없게 된다"를 인용하며 박근혜 방식의 성공이 현대인에게 의미 있는 도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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