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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생존 최고령 전직 統 부시, 12일 '구순 잔치'

미국 전직 대통령 중 생존 최고령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구순 잔치를 연다.

9일 지역 신문 휴스턴 크로니클에 따르면 1924년 6월 12일생인 부시 전 대통령의 구순 잔치가 메인주 케네벙크포트 별장에서 열린다.

이 자리엔 43대 미국 대통령이자 큰아들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둘째 아들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등 가족과 친구와 함께 부시 전 행정부 시절의 인사, 텍사스주 A&M 대학에 있는 부시 대통령 기념관 인사 등 총 200명이 참석한다.



부시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건강을 유지하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2009년 85번째 생일까지 5차례나 스카이다이빙을 즐겼고 별장 주변 호수에서 고속 보트 운전도 시도하는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하며 만년을 보내고 있다.

한때 정적이었으나 이후 화합한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더불어 2004년 쓰나미로 큰 피해를 본 동남아시아 지역을 순방하기도 했고, 2009년에는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을 맞아 독일을 찾는 등 왕성한 기력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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