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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남은 실종자 45명 어디있나

함미 1층 식당·지하침실 등 당초 추정공간이 가장 유력


침몰한 천안함 실종자 고(故) 남기훈 상사의 시신이 지난 3일 함미 원ㆍ상사 식당으로 추정되는 부분의 절단된 공간에서 발견돼 나머지 45명의 실종자 위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군은 천안함 선체가 원ㆍ상사 식당 부분을 중심으로 두 동강이 났는데 시신이 바로 그 절단면에 걸려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남 상사는 내부 수색이 아니라 외부탐색 중에 발견된 것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원ㆍ상사 식당으로 추정되는 잘린 면은 외부에 완전 노출된 공간이지만 시신이 어떤 물체에 끼어 있어 조류에 휩쓸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잠수요원들이 외부탐색을 하다가 발견했다"고 말했다. 당초 군 당국이 추정한 공간에서 남 상사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나머지 승조원들도 처음에 추정됐던 공간에 있을 가능성이 커졌다. 군이 추정한 실종자 위치에 따르면 천안함 함미 1층의 사병 식당에 7명, 식당 옆의 기관조정실에는 6명이 각각 있다. 또 ▦지하 1층의 기관부 침실 13명 ▦후부화장실과 중사휴게실 각 5명 ▦보수공작실과 유도조정실 각 1명 ▦함미 맨 뒤쪽의 후타실 5명 ▦지하 3층의 가스터빈실과 디젤엔진실에 각각 1명이 남아 있을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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