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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와 전세난 등의 영향을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세가 6월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비수기에 접어드는 6월의 경우 지난 5년 동안 첫 주부터 매매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전주에 비해 상승폭은 줄었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 가격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시장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9% 뛰었다.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0.03% 올랐다.
서울은 관악구(0.27%), 중구(0.27%), 중랑구(0.20%), 강서구(0.18%), 도봉구(0.17%), 송파구(0.13%), 강남구(0.12%), 마포구(0.11%), 광진구(0.10%) 등의 순으로 올랐다. 거래가 뜸했던 중구의 경우 회현동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가 5,000만원 가량 올라 전체적인 매매가격을 끌어올렸다. 중랑구와 강서구의 경우 실수요자들의 중소형 면적 수요가 쏠리면서 매매 가격이 상승했다. 망우동 금호어울림, 신내동 신내6단지 등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으며, 염창동 우성1차, 가양동 가양2단지성지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0.06%), 산본(0.05%), 평촌(0.04%), 판교(0.03%) 순으로 가격이 뛰었다. 지난주 하락했던 광교는 수요에 비해 중형 매물이 많지 않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 예로 이의동 자연앤힐스테이트, 광교자연앤자이 등이 250만원 정도 올랐다. 경기·인천은 과천(0.15%), 하남(0.09%), 안산(0.06%), 의왕(0.06%), 고양(0.05%), 안양(0.05%) 순으로 상승했다.
전세 가격은 서울이 0.17% 올랐고 신도시는 0.04%, 경기·인천은 0.06% 상승했다. 이사수요는 줄었지만 매물 부족으로 수도권 아파트 전세금은 49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종로구(0.53%), 금천구(0.52%), 관악구(0.44%), 도봉구(0.44%), 중랑구(0.42%), 강서구(0.30%)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경기·인천은 고양(0.18%), 의왕(0.16%), 하남(0.14%), 광명(0.13%) 순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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