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우즈는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PGA내셔널 챔피언 코스에서 개막하는 혼다 클래식 기자회견에서 “플로리다에서 경기를 시작하면 언제나 오거스타(마스터스가 열리는 골프장)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즈는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이번 주 혼다 클래식은 마스터스의 전초전”이라고 덧붙였다.
마스터스 대회가 열리기까지 아직 6주가 남았지만 이번 주 대회부터 샷 감각을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다.
우즈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 17번홀의 ‘아이젠하워 나무’가 잘려버린 것에 대해 “지금까지 그 나무를 다섯 차례나 맞혔다”며 되돌아봤다.
우즈는 “사라진 나무가 그립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 나무가 없어지면 더 좋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해 들어서는 두 차례 대회에 출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우즈는 겨울에는 체력 훈련에 집중했고 이달 들어서야 쇼트게임에 시간을 투자했다.
이번 대회장이 집과 가까이 있어 컨디션 조절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우즈는 덧붙였다.
우즈는 한국시간 27일 오후 9시 35분 잭 존슨, 키건 브래들리와 혼다 클래식 1라운드를 시작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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