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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태극전사 메시 못잖네

FC바르셀로나 주최<br>세계 유소년 축구대회 첫날<br>4전 전승 쾌조의 스타트

대교ㆍ바르셀로나 축구학교의 초등 3ㆍ4학년팀 선수와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 선수가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미니에스타디 구장에서 공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 제공=코리아EMG

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미니에스타디 구장.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2군 구장인 이곳에 세계 각국의 유소년 축구 선수들이 한데 모였다. 전세계에 퍼져 있는 FC바르셀로나 축구학교(FCB 에스콜라)의 정예 멤버들이 소속 학교의 명예를 걸고 FC바르셀로나가 주최하는 유소년 축구대회(TORNEIG INTERNACIONAL FCB Escola)에 참가한 것이다.

9개국(한국ㆍ스페인ㆍ브라질ㆍ폴란드ㆍ이집트ㆍ페루ㆍ일본ㆍ쿠웨이트ㆍ아랍에미리트)에서 총 무려 53개 팀이 나선 가운데 한국에서는 대교ㆍ바르셀로나축구학교(FCB 에스콜라 시흥)가 초등 3ㆍ4학년(벤하민)부터 초등 5ㆍ6학년(알레빈), 중등 1ㆍ2학년(인판틸)까지 3팀을 출전시켰다.

FC바르셀로나 유소년 축구대회는 올해가 1회 대회다. 출전 자격은 당연히 FCB 에스콜라 소속 선수여야 하지만 첫해인 만큼 FCB 에스콜라 소속이 아닌 선수도 몇몇 뛸 수 있게 했다. 지난달 문을 연 대교ㆍ바르셀로나축구학교의 경우 스페인 빌바오 지역 유소년팀의 한국 선수들로 취약 포지션을 보강했다.

'비현실적 골잡이'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꿈을 키웠던 바로 그곳에서 축구화 끈을 질끈 맨 한국의 유소년들은 첫날 4전 전승으로 쾌조의 출발을 했다. 각국 학부모들과 바르셀로나 주민들로 이뤄진 수백명의 관중 앞에서 한국 축구의 매운맛을 과시한 것이다. 인판틸팀의 경기를 지켜본 한 남성은 "팀이 무척 잘 짜졌다. 우승 후보로 꼽을 만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인판틸팀은 리마(페루)를 4대0으로 꺾은 뒤 두바이(아랍에미리트)마저 6대0으로 완파했고 벤하민팀은 카나리아제도(스페인령)를 3대0, 알레빈팀은 쿠웨이트를 6대0으로 대파했다.



지난 2010년 12월 빌바오로 축구 유학을 온 미드필더 최건호(13)는 인판틸팀 2경기에서 총 2골 2도움을 올려 2경기 연속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홍명보장학재단의 지원으로 역시 빌바오 지역 유소년팀에서 뛰는 수비수 심성호ㆍ임서균ㆍ정경태(이상 14)는 철벽수비로 무실점 2연승을 이끌었다. 이번 대회는 6일까지 계속돼 각급 우승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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