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빙상경기연맹은 내년 1월3∼5일 경기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리는 제68회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에 김연아가 출전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연아는 이미 이달 초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를 우승하고 귀국한 자리에서 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연아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실전 감각과 새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당초 지난 10월 시작된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두 차례 이상 실전을 치른 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발목 부상으로 무산됐다. 이번 종합선수권대회는 소치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선수생활을 마치겠다고 선언한 김연아가 국내 팬들에게 마지막으로 실전경기를 선보이는 무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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