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2인 이상 가구의 가계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가계 평균 소비지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줄어든 30만480엔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본 소비지출은 지난해 4월 정부가 소비세를 5%에서 8%로 인상한 후 13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소비세 인상 이후의 소비둔화가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며 시장 예상치(3% 정도 증가)도 크게 밑도는 것이다. 특히 전달에 비해서는 소비지출이 5.5%나 줄어들었다. 다만 자영업 등을 제외한 샐러리맨 가구의 소비지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0.5% 늘어난 33만4,301엔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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