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Queen)연아,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월스트리트 저널) "피겨스케이팅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연기 중 하나."(AP통신) '피겨 여왕' 김연아(20ㆍ고려대) 선수가 26일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역대 최고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하자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긴급기사를 송고하며 김연아의 완벽한 연기에 최상의 찬사를 쏟아냈다. AFP통신은 '김연아, 여자 피겨 타이틀 획득'이라는 한 줄짜리 기사를 먼저 내보냈고 APㆍ블룸버그ㆍ신화통신의 플래시(긴급) 뉴스가 잇달아 올라왔다. 일본 교도통신은 "아사다 , 실버… 김(연아)은 골드"라는 제목으로 긴급기사를 내보냈다. 금메달 소식을 알린 후에는 김연아의 완벽 연기에 대한 찬사가 줄을 이었다. AFP통신은 '무결점' 김연아가 이름값을 하며 금메달을 따냈다면서 "세계 챔피언은 연기가 끝나고 눈물을 훔쳤다"고 썼다. AFP는 김연아의 프리 스케이팅 연기가 '주문을 거는(spell-binding)' 매력으로 관중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한 뒤 "내게 이런 날이 왔다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는 김연아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AP는 김연아가 자신의 기록을 18점 이상 넘어서며 역대 최고점 금메달을 따냈다고 제목을 고쳐 내보낸 다음 "김연아의 연기는 피겨스케이팅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연기 중 하나로 전해질 것"이라고 극찬했다. 통신은 이어 "김연아의 연기는 에지 사용, 스핀 등 스케이팅 기술부터 표현력까지 완벽 그 자체였다"면서 "그녀의 점프는 풀 스피드로 뛰어올랐지만 착지는 마치 베개에 닿는 것처럼 부드러웠다"고 썼다. AP는 은메달리스트 아사다 마오(일본) 선수의 연기에 대해 "아사다에게는 불공평했다. 도저히 더 잘할 수 없었고 더 이상 근접하기 어려웠다"면서 "(김연아와 아사다는) 경쟁 자체가 되지 않았다(no contest)"고 전했다. 아사다는 경기직후 인터뷰에서 눈물이 넘쳐 흘러 대답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였지만 "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것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트리플 악셀을 두 차례 성공했지만 다른 부분에서 미스가 있었기 때문에 만족스럽지는 않다. 분하고 연기 자체에는 만족하지 않지만 악셀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산케이신문이 전했다. 일본 국민들은 이날 마지막까지 기적을 바랬지만 순위가 발표된 순간 몇 번이고 장탄식을 뿜어내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소식을 한눈에!] 사이트 바로가기 [완벽부활 아사다, 김연아 제동? 김연아 죽이기?] 핫이슈 전체보기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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