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내년 3월 2개의 국제중학교 설립계획을 발표하면서 국제중학교 인근의 아파트 분양물량이 새롭게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두 곳의 국제중학교 예정지 인근에는 올해 말까지 3개의 분양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청약경쟁률도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중곡동 대원중학교와 강북구 미아5동 영훈중학교 등 2개의 국제중학교 예정지 인근에서는 동부건설(미아동)과 삼호(광장동), 동문건설(구의동) 등 3개의 분양물량이 선보인다. 동부건설이 미아동에서 8월 중 선보일 물량은 전체 376가구 규모로 주택형은 79~144㎡형으로 다양하다. 다만 일반분양물량은 76가구로 대부분이 조합원물량분이다. 삼호가 광장동에서 분양하는 물량은 289가구 규모로 단지 전체가 일반분양분으로 나온다. 주택형은 151~215㎡형으로 대형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다. 동문건설의 구의동 분양물량은 주상복합으로 176가구 규모이다. 주택형은 143~162㎡형으로 오는 11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인근에 국제중학교 등 교육여건이 우수하면 전세와 매매 수요가 탄탄해 가격 상승의 여지가 높아진다”며 “목동과 강남 집값의 상당 부분이 교육여건이 감안된 점을 고려할 때 국제중학교 테마도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